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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기리는 멕시코의 5월 5일 '싱코 데 마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멕시코 시티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싱코 데 마요' 축제. 이날 시민들이 1862년 푸에블라 전투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멕시코 시티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싱코 데 마요' 축제. 이날 시민들이 1862년 푸에블라 전투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멕시코에서 5월 5일은 어린이날이 아니다. 스페인어로 싱코 데 마요(Cinco de Mayo·5월 5일)인 이날은 멕시코의 국경일이자 전쟁기념일이다. 1862년 멕시코는 이날 침략국 프랑스에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대항해 나폴레옹 군을 무찔렀다.

멕시코 시티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싱코 데 마요' 축제. AP=연합뉴스

멕시코 시티에서 5일(현지시간) 열린 '싱코 데 마요' 축제. AP=연합뉴스

당시 멕시코는 병력과 무기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임해 중남부 푸에블라 지역 전투에서 승리 했다. 2013년 푸에블라 전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멕시코에서 만들어져 상영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1862년 푸에블라 전투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시민들이 1862년 푸에블라 전투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당시 전쟁을 이끈 이그나시오 장군은 농부들로 구성된 군대로 최정예 프랑스군을 대파해 지금까지 영웅으로 칭송되고 있다. 장군의 얼굴 사진이 멕시코의 500페소 화폐에 들어가 있다. 싱코 데 마요는 현재 멕시코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5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축제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그나시오 장군의 시내 진격을 재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축제에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이그나시오 장군의 시내 진격을 재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승전을 알리는 악대가 멕시코 시내 중심가를 돌며 분위기를 띄우며 축제는 막이 오른다. 축제는 프랑스 복장의 시민들과 멕시코 ‘농민군’ 복장 참가자들이 벌이는 전투 재현으로 절정에 이른다.

축제에서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다. AP=연합뉴스

축제에서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다. AP=연합뉴스

 축제에서 시민들이 멕시코 거를 돌며 춤을 추고 있다. AP=연합뉴스

축제에서 시민들이 멕시코 거를 돌며 춤을 추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백악관에서 열린 '싱코 데 마요'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푸에블라 전투'의 승리로 프랑스군의 미국 침공이 저지됐다는 점에서 미국 일부 주와 멕시코계 미국인들도 이날을 기린다. 김상선 기자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부부가 미 백악관에서 열린 '싱코 데 마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았다,.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부부가 미 백악관에서 열린 '싱코 데 마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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