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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식비 8400원" 4년만에 1억 모은 24살 달인, 대박 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월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24살, 4년 만에 1억 모은 달인’으로 출연했던 곽지현씨. [유튜브 캡처]

지난 2월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24살, 4년 만에 1억 모은 달인’으로 출연했던 곽지현씨. [유튜브 캡처]

월급 200만원으로 4년 동안 1억원을 모아 화제가 됐던 24살 곽지현씨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곽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취린이’에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는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며 “첫 도전에 당첨돼서 너무 놀랐다.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19살 때 취업해 지금까지 일하고 있고 틈틈이 부업하고 절약하며 악착같이 모아 4년 만에 1억을 달성했다”며 “돈 모으는 거에 집중하고 있었던 터라 그 나이 때에 할 수 있는 경험은 남들보다 적지만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곽씨는 지난 2월 SBS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24살, 4년 만에 1억 모은 달인’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곽씨는 ‘생활의 달인’에서 “보통 200만원에서 적을 때는 197만원 정도 월급을 받는다”며 “한 달 식비로 약 8400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계부 쓰기, 통장 쪼개기, 이벤트 참여, 중고거래, 포인트 활용 등 생활비를 아끼는 다양한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곽씨는 유튜브에서 “아빠의 화병, 엄마의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이었던 언니의 극단적 선택 등으로 철이 너무 빨리 들어버린 나는 온전히 내가 나를 책임지기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7년 첫 직장을 다니며 3년 동안 최저 시급만 받았던 곽씨는 2021년 12월쯤 1억을 모았고, 2022년 3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고 했다.

이어 “당시엔 1억을 모으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는데 막상 4년 동안 갈구했던 목표치에 도달하니 너무 허무했다”며 “이 돈으로 집 한 채 못 산다는 상실감이 더 컸다”고 했다.

이어 “임장도 다녀보고 청약에도 기웃거려보다 1인 가구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덜컥 당첨됐다”며 “내가 최연소 당첨자라고 하는데 그 말이 썩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곽씨는 “계약서를 받고 집에 오는 길에도 당첨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어린 시절부터 대출이 지긋지긋했고, 대출받으면 큰일나는 줄 알았는데 곧 중도금 대출받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동안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더욱 밝게 빛날 내 인생아”라고 자신을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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