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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버스 오늘 첫차부터 파업…경기·서울·부산 등은 정상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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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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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준공영제 7개 버스업체 노조가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준공영제 7개 버스업체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입금 교섭 조정회의를 시작해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임금 인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8.5%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준공영제로 운영하면서 임금 수준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1.56% 인상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다.

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곧바로 파업을 선언했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면서 이날 오전 6시 첫차부터 도내 공영버스 76대를 제외한 나머지 600여 대 버스 운영이 모두 중단된다.

도는 이에 전세버스 281대를 투입해 등·하굣길 등 이용객이 많은 주요 노선만이라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파업으로 운영을 멈춘 버스에 비해 대체 투입되는 전세버스가 적어 공항리무진과 급행버스, 시내 지선버스 등 이용객이 적은 일부 노선의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경남, 전북 등의 시내·외 버스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거나 연기되면서 이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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