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닌텐도와 협업해 만든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이 25일 출시 40분 만에 완판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 사이트 삼성닷컴에서는 이날 0시 ‘포켓몬 에디션’ 판매가 시작된 지 1시간도 안 돼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판매 사이트에서는 한 때 구매 페이지를 클릭하면 ‘홈페이지 접속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포켓몬 에디션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총 판매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패키지는 갤럭시Z플립3 단말기(그린·크림·팬텀 블랙·라벤더)와 투명 폰 케이스, 포켓몬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포켓몬 액세서리는 ▲피카츄 열쇠고리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피카츄·파이리·꼬부기·이상해씨·파이리·푸린)이다.
갤럭시Z플립 포켓몬 에디션 가격은 128만4000원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3 출고가인 125만4000원보다 2만6000원 더 비싸다.
이번 포켓몬 에디션의 완판은 식품회사 SPC가 지난 2월 16년 만에 출시한 포켓몬빵의 인기로 인해 긍정적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990년대 말 유행했던 포켓몬빵은 올해 2월 재출시 후 40일 만에 1000만개가 팔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빵 속에 들어있는 ‘띠부씰’만 따로 거래되기도 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 포켓몬 에디션 갤럭시 모델을 추가 판매할 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