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안한다"…내달 2일까지 잠정중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 전장연의 요구가 담긴 손팻말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 전장연의 요구가 담긴 손팻말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달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

24일 전장연에 따르면 단체는 오는 25일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다음달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한다. 추 후보자의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다.

전장연은 지난 23일 추 후보자 자택이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예산 요구안을 전달한 후 '장애인의 날'인 이달 20일까지 인수위의 답변을 촉구한다며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인수위가 만족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21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다만 전장연은 "삭발투쟁과 지하철 선전전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