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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등 아시안게임 골프 출전자 사실상 확정

중앙일보

입력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 선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남자부 임성재, 김시우, 장유빈(한국체대), 조우영(한국체대), 여자부는 방신실(비봉고), 김민별(춘천여고방통고), 정지현(고성고)이다.

여자는 정상급 프로 선수 참가 안해

대한골프협회 강화위원회는 21일까지 제주시의 골프존 카운티 오라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을 벌였다.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성적우수자 등 총 23명이 참가, 5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조우영이 우승했고, 여자부에선 방신실, 김민별, 정지현이 1~3위를 차지했다.

예년 아시안게임 선발전과 달리 지난해 쌓아 놓은 성적을 지우고 이번 대회만의 성적으로 선발해 유례없이 치열한 경기였다고 골프협회는 전했다.

남자부는 프로 2명이 나간다. 4월 25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삼는데 이변이 없는 한 임성재(랭킹 21위)와 김시우(47위)가 될 전망이다. 장유빈은 대한골프협회장배에서 우승해 우선 선발됐다.

방신실. [KLPGA 제공]

방신실. [KLPGA 제공]

여자도 프로가 나갈 수 있다. 25일 랭킹기준 한국 상위 10명 중 1명 선발인데 이중 참가 의사를 내비친 선수가 없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방신실, 김민별은 대회에서 3위를 한 정지현과 함께 항저우에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골프는 아마추어 챔피언십 형태로 운영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 프로 참가가 가능해졌다. 병역이 걸린 남자 선수들에겐 초미의 관심사였다.  아시안게임은 단체전도 있기 때문에 금메달 따기가 어렵지 않다.

징병제인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변이 없다면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보인다.

조우영. [AAC 제공]

조우영. [AAC 제공]

설정덕 강화위원장(중앙대 체육학과)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중국 측에서 코로나 때문에 참가 선수 명단을 일찍 달라고 해서 촉박하게 선발하게 됐다. 다음 아시안게임부터는 남자의 경우 한국 남자 프로골프(KPGA) 투어 활성화를 위해 선발된 프로 선수는 국내 몇 개 대회 의무 출전 조항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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