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현금영수증 발급 30조원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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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 들어 10월까지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4조937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13일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올 들어 10월까지 25조원에 육박했다"면서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135만 개, 현금영수증 홈페이지 회원 수는 87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에는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지난해 18조6000억원의 167% 수준인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국세청은 전망했다. 이는 소비자를 3000만 명으로 가정했을 때 1명당 평균 100만원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은 규모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등 부당행위를 하는 사업자에 대해 가산세와 벌금을 부과하고 부당행위를 신고한 소비자에게 소득공제 또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세법 개정안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발급 거부, 임의 취소 등 부당행위를 신고하려면 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현금영수증.kr 또는 www.taxsave.go.kr) 우측의 '가맹점 발행 거부 신고'를 선택해 입력하거나 현금영수증상담센터(1544-2020) 및 일선 세무서 세원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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