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업소 백48곳 고발/호유등 12곳은 2∼3차례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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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환경처 단속결과
환경처는 25일 9월중 실시한 공해업소단속에서 ㈜풍산금속의 온산공장 등 대기업 다수를 포함한 3백60개 업소를 적발,그중 1백48개 업소를 형사 고발했다.
특히 적발된 업소중 ▲호남정유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가나섬유(양주) ▲대보섬유(부산) ▲조양화학공업(안산) ▲대정환경(용인) ▲한국전지(대전) ▲이화염직(구리) ▲국도화학공업(서울) ▲우성화학(부산) ▲한국철강(마산) ▲반월 나염시범단지 등 12곳은 올들어 2∼3차례씩 거듭 적발돼 기업들의 공해문제에 대한 의식이 여전히 전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천6백95곳 업소를 대상으로한 이번 단속에서 환경처는 ▲공해방지시설을 정상운영하지 않은 ㈜풍산과 만도기계 문막공장(원주),동양화학공업(울산) 등 29개업소와 ▲무허가로 배출시설을 설치해 운영한 삼미종합특수강(울산),동부화학(울산),일화(청원),한국비료공업(울산),미원상사 울산공장 등 78개업소를 고발 및 조업정지처분했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수질,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호남석유화학(여천),동해펄프(울주),호남정유(여천) 등 1백64개 업소는 시설개선명령 또는 조업정지처분을 내렸다.
이밖에 산업폐기물을 적법하게 보관ㆍ처리하지 않은 삼양식품(원주),금강피혁(동두천) 등 33개업소에는 고발 및 제거조치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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