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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 최지만, 시즌 타율 6할대 돌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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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탬파베이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개막 후 5경기 만에 첫 홈런을 쳤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은 6할을 돌파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에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615(13타수 8안타)까지 올라갔다. 시범경기 타율 0.111(18타수 2안타)였지만 볼넷 10개를 골라냈던 최지만은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오클랜드 선발 애덤 올러와 만났다. 우완 올러는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지만 빅리그는 처음인 투수. 최지만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2-3으로 뒤진 2회 말 1사 1, 2루에선 올러의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싱커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홈을 밟은 뒤 동료 브랜던 로, 브렛트 필립스와 특유의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홈런을 친 뒤 로와 세리머니를 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홈런을 친 뒤 로와 세리머니를 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4회에는 밀어서 안타를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좌타자 최지만에 대비해 오른쪽으로 수비 시프트를 펼쳤다. 최지만은 비어 있는 3루선상으로 타구를 날려 2루타를 만들었다. 6회엔 무사 3루에서는 유격수 쪽으로 총알같은 타구를 보냈다. 전진 수비를 펼치던 엘비스 앤드루스는 한 번에 공을 잡지 못했고, 기록원은 안타로 판단했다.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않아 타점은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7-7로 맞선 7회 말 2사 후 대타 얀디 디아즈와 교체됐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상대가 좌완 커비 스니드를 올리자 오른손타자 디아즈를 투입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 끝에 9-8로 이겼다. 10회 초 1실점했으나 10회 말 공격에서 완더 프랑코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마누엘 마고가 프랑코를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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