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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지지" 영상 공개한 유영하...궁금했던 홍준표 한마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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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달 3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6ㆍ1지방선거 대구시장직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달 3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6ㆍ1지방선거 대구시장직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경쟁자인 유영하 변호사를 겨냥해 “전직 대통령 팔이 선거로 변질됐다”고 일침을 날렸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경선이 정책 대결의 장이 아니고 전직 대통령 팔이, 대통령 당선자 팔이 선거로 변질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중흥을 이끌 수장을 선출하는 경선이 이렇게 전개되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대구 시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만 바라보고 묵묵히 갑니다만 상식 밖의 씁쓸한 일만 생긴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힌 유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유영하TV’를 통해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유영하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8일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영하 예비후보를 향한 후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유튜브채널 유영하TV 캡처]

유영하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8일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영하 예비후보를 향한 후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유튜브채널 유영하TV 캡처]

박 전 대통령은 영상에서 “유 예비후보는 지난 5년간 제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저의 곁에서 함께해 줬다”며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성은 신뢰와 진정성이다.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기가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은 다 이루지 못하였지만, 못다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경선에는 홍 의원과 유 변호사,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8명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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