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오픈 '명동 애플'…'아시아 최초 이 전용공간' 만들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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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9일 정식으로 문을 여는 애플스토어 명동의 전경. [사진 애플]

애플이 9일 서울 명동에 한국 세 번째 애플스토어를 연다. 서울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어 명동에 열리는 애플스토어는 국내 최대 규모로 2개층 규모로 꾸며져 거리 하나를 차지할 정도의 크기다.

이번 주말 오픈하는 애플 명동 둘러보니

9일 개장하는 애플스토어 명동의 모습. 이수정 기자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센터포인트 명동 건물에 위치한 애플 명동 스토어 1층은 통창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1층 천장은 수평이 아니라 창 쪽 높이가 반대쪽보다 더 높은 비스듬한 모양이다. 최대한 자연광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매장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2개의 정문 양옆 모퉁이에는 작은 정원과 이재효 화백, 빠키(VAKKI)가 제작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9일 개장하는 애플스토어 명동에 마련된 픽업서비스 공간. 이수정 기자.

애플스토어에서는 소비자들이 애플TV,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의 최신 제품을 써보고 스페셜리스트로부터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명동 스토어에는 아시아 최초로 전용 애플 픽업 공간이 마련된 점도 특징이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픽업 공간에서 바로 받아갈 수 있다.

체험형 '투데이 앳 애플' 세션 마련

애플스토어 명동 2층에 마련된 포럼 공간(위)에서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에 참여해 애플 제품을 활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아래). 이수정 기자

2층에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20여개의 좌석이 마련된 돼 ‘투데이 앳 애플’을 진행할 수 있는 포럼 공간이 있다. 투데이 앳 애플에서는 소비자들이 애플 제품을 활용해 사진·영상·디자인·음악·코딩 등 애플의 제품과 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세션이 열린다.

애플 명동 개점을 기념해 K-팝 그룹 세븐틴과 함께 신곡 ‘Darl+ing’을 리믹스해볼 수 있는 세션도 준비됐다. 아티스트 나난과 함께 플라워드로잉 메시지 만들기 세션도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안내에 따라 애플 기기로 함께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우는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매일 20명의 참가 신청을 홈페이지에서 받아 세션을 진행한다.

8개 이상 국가에서 온 220명의 직원이 11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동 애플 스토어는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오픈일인 9일에 애플 명동을 방문하려면 애플 명동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대별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양도가 불가능하고 1회 1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