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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 신재환, 체조 대표 선발전 참가 논란

중앙일보

입력

도쿄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 [중앙포토]

도쿄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신재환. [중앙포토]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4·제천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신청해 논란이다.

대한체조협회가 5일 발표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 참가 선수 명단에 신재환이 포함됐다. 대표 선발전은 10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앞서 신재환은 지난해 12월 15일 밤, 대전 유성구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 인근에 정차한 택시에 탄 채로 행선지를 묻는 기사를 만취 상태로 다짜고짜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16일 특별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지난해 8월 2일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8월 2일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신재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처벌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환의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두고 당분간 자숙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대한체조협회는 신재환 사건이 알려진 뒤에도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조협회는 7일 감독자 회의에서 출전 승인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신재환은 지난해 8월2일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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