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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아파트 인근서 60대 남성 흉기에 찔려 부상…극단 선택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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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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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7분쯤 부천시 심곡동의 아파트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그가 주거지에서 나와 사건 현장까지 혼자 이동하다가 하천 주변에서 피를 흘리며 30m가량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A씨가 1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말 등을 자주 했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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