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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광역단체장 1위→3위 하락…재산은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충청권 광역단체장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 재산이 가장 많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난해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 신고액이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이춘희 세종시장. 연합뉴스

이춘희 세종시장. 연합뉴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2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이춘희 시장은 32억8744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 32억 5500만원보다 3234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 시장은 본인과 부인 총 예금액이 18억640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2383만원이 늘었다. 반면 전북 고창 등에 소유한 일부 토지(밭) 소유권을 잃으면서 토지 재산액이 1300만원 정도 감소했다.

이 시장은 2019년 6월 세종시 아파트 공직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아파트(124㎡)를 분양가인 3억 5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지난 2월 입주가 거의 끝난 이 아파트 거래가는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재산 등록 시점이 2021년 12월말이어서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 시세가 반영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장남과 손자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연합뉴스

양승조 충남지사. 연합뉴스

충청권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17억 7354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2억8194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 지사는 예금액이 지난해 2억201만원에서 이번에 7억1750만원으로 5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 지사도 장남과 차남·장녀·손자 등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도 지난해 5억390만원에서 1억 5700만원 정도 증가한 6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억1949만원을 신고했다. 허 시장 신고액도 지난해보다 7318만원 늘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교육감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해보다 3500만원 증가한 11억원을 신고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4100만원 증가한 16억 1400만원을,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억4300만원이 증가한 11억 530만원을 등록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신고 재산은 16억43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8700만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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