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청부살인/2명 영장/목 조른뒤 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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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시경 강력특수대는 24일 청부를 받아 20대 주점종업원을 납치,목졸라 살해한 후 저수지에 버리고 달아났던 오성균씨(22ㆍ주점종업원ㆍ부산시 반여동 1588)와 전모군(18ㆍ주점종업원) 등 2명을 살인혐의로 검거,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규열씨(20ㆍ부산시 명륜1동)과 범행을 청부한 배만술씨(37ㆍ여)를 수배했다.
이들은 9일 오전1시쯤 경남 울주군 언양면 H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김철규씨(26ㆍ주점종업원ㆍ경남 창녕군 영산면 구계리)를 택시로 납치,경남 울주군 삼동면 대암댐으로 데려가 목졸라 숨지게 한 다음 나일론끈으로 온몸을 묶고 돌을 매달아 댐물속으로 던지고 달아났다.
범인들은 5일 경남 울주군 언양면 달빛주점 업주 배만술씨로부터 『김씨가 자신의 친구인 호산장여관 업주 이씨와 정을 통한후 금품을 요구하는 등 괴롭히고 있다』며 혼내줄 것을 부탁받고 김씨를 납치,목졸라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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