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오는 4월 4일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에 호반 측이 매입하는 지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의 보유분 전량이다. 지난해 말 기준 KCGI는 한진칼의 2대 주주에 올라있다.
호반 측은 지분 인수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혔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항공업 경기가 회복할 것을 기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