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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된 스윙스 "부동산 소유할 레벨…이 축복 나누고싶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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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 뉴스1

래퍼 스윙스. 뉴스1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건물주가 됐다.

스윙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모델링 공사 중인 건물 사진을 올리고 건물주가 된 사실을 알렸다.

스윙스는 “다른 래퍼들이 플렉스 할 때 질투도 나고 부럽고 나도 차 3~4대 굴리고 싶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았었다”라며 “아무튼 버텨서 드디어 내 첫 건물을 내 주제에 공투(공동투자)로 구하게 됐고, 지금은 매입 후 1년 가까이 기다려서 이제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힙합 하는 사람 중에서도, 아닌 사람 중에서도 날 비난하고 싫어하고 저격하는 사람들 너무 많았고 뭐 내 팔자고 내 업보인데 내 진심은 진짜로 이 장르 사람들이 자존심이 살아있으면 하는 것이었다”며 “어쨌든 내 주제에 드디어 첫 건물을 매우 어렵게 구했고 멋있게 리모델링해서 우리도 부동산 소유할 수 있는 레벨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전용기, 요트(를 사는) 미국 래퍼들처럼 자존심도 세우고 싶다. 우리가 자본가로서 먼저 존경부터 받도록. 솔직히 돈이 없으면 누가 우리 가사를 듣고 멋있다고 생각하겠나”라고 했다.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스윙스는 “너무 기쁜 마음으로 내 식구들과 팬들, 이 장르 모든 사람들에게 이 축복을 나누고 앞으로 이 문화가 더 멋있어 보이고 나도 더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좋은 음악 만들고 멋진 동생들 키우고 나도 싸이 형에게 더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게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나가다 (이 건물) 보면 열심히 랩한 우리나라 모든 멋진 래퍼들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2008년 EP 앨범 ‘Upgrade(업그레이드)’로 데뷔한 스윙스는 지난해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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