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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팀캠프 합류, 새 식구 기쿠치와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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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사진)이 5개월 만에 메이저리그(MLB) 소속팀 동료들을 만났다.

토론토 블루제이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스프링 훈련캠프에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스프링 훈련캠프에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나다 토론토선은 16일(한국시각)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 등 캠프 합류 절차를 밟았다. 훈련장에 도착한 뒤에는 클럽하우스를 향해 질주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9일 귀국한 류현진은 MLB 직장폐쇄로 구단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5개월간 한국에 남아 개인 훈련을 했다. 지난달부터는 KBO리그 친정팀인 한화 캠프에 합류해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MLB 노사가 지난 11일 새 단체협약 개정에 합의하면서 직장 폐쇄 빗장이 풀렸다. 류현진은 14일 곧바로 출국해 16일 무사히 팀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도 처음 만났다. 기쿠치는 13일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이날 찰리 몬토요 감독 앞에서 첫 불펜피칭을 했다. 토론토는 19일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한화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한 류현진도 곧 실전 점검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뉴욕시를 연고로 하는 MLB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코로나19 백신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뉴욕시청 대변인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양키스와 메츠 소속 선수는 홈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규시즌 개막(4월 8일) 전까지 방역지침이 바뀌지 않으면 두 팀은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백신 접종 반대론자로 알려졌다. 메츠도 선수단 백신 접종률이 85%를 넘기지 못했다.

캐나다 역시 입국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접종자는 입국 시 2주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백신 미접종 선수는 토론토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의미다. 양키스는 올 시즌 토론토에서 원정 9경기를 치른다. 애런 저지는 코로나 벡신 예방 접종과 관련 “지금은 스프링캠프 첫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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