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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년만에 한국 포함 13개국 관광객 입국시 비자 면제

중앙일보

입력

2020년 5월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임시 불허한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 항공사 체크인 카운트가 썰렁하게 비어 있다. 연합뉴스

2020년 5월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임시 불허한 베트남 하노이 국제공항 항공사 체크인 카운트가 썰렁하게 비어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2년만에 한국을 포함한 13개국에서 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15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관광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상국은 한국 외에 벨라루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시민권을 보유한 입국자들은 여권 종류나 입국 목적에 상관없이 15일간 비자 없이 베트남에 체류할 수 있다.

당국은 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에 대해서는 비자 없이 30일까지 체류를 허용키로 했다. 다만 필리핀은 21일, 브루나이와 미얀마는 14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까지 이들 13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그러나 재작년 3월 코로나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방역 차원에서 정기 국제선 운항을 중단시키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자 결국 지난해 11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제한적으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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