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3연승 공동 선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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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원주 동부가 3연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동부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2006~2007시즌 원정경기에서 손규완(23득점)과 4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은 앨버트 화이트(20득점.13리바운드)를 앞세워 서울 SK를 80-72로 꺾었다. 동부는 6승3패로 이날 전주 KCC에 82-89로 진 창원 LG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전반을 35-42로 뒤진 동부는 3쿼터에서 24-12, 더블스코어로 앞서 59-54로 역전시킨 뒤 4쿼터 초반 59-57에서 8점을 연속으로 올려 67-57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문경은은 3점슛 2개를 보태 국내 프로농구 처음으로 개인통산 3점슛 1400개 고지를 밟았다. KCC는 전주 홈경기에서 표명일이 혼자 3점슛 10개를 포함해 40점을 퍼붓는 활약으로 단독선두였던 LG를 누르고 2연승, 공동 6위로 올랐다. 프로 9년차인 표명일은 그간 한 경기 최다 득점이 16점이었으나 이날 40점으로 펄펄 날았다. 3점슛 10개도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다. 종전에는 조상현(LG)의 7개였다. KCC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찰스 민렌드(36득점.14리바운드)는 정규 경기 통산 1800리바운드(1811개.6호)와 덩크슛 100개(101개.20호)의 기록을 세웠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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