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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판세 불리해 네거티브…정치 공작·여론조작 무차별 자행”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권영세 총괄선대본부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만배 녹취록’을 고리로 한 여권의 공세에 대해 “판세가 불리하니까 역전 시키려고 하는 거 같은데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이런식의 네거티브로 판세 엎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네거티브 왜 하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막판 패색이 짙어지자 불리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정치 공작과 여론조작을 무차별하게 자행하고 있다”며 “5년 전 여론 조작의 악몽이 가시지 않았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제2의 드루킹(이 있다)”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민주당이 네거티브 역사에서 전통을 자랑하는 정당이다. 김대업부터 생태탕까지 그런 걸 잘 하는 정당”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네거티브는 그걸 훨씬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 사례로 인터넷 커뮤니티인 엠엘비파크에서 발생한 추천 수 조작, 윤 후보 명의를 도용한 성명서·출처 불명의 허위 여론조사 결과 유포 등을 제시했다.

권 본부장은 “기획된 정치 공작으로 정권교체의 열기를 막을 수 없다”며 “지금 당장 정치 공작을 선언하고 국민들께 사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 차원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저희가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에 따른 판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글쎄 그 가해자가 아마 진보 유튜버로 알고 있다”며 “송 대표가 목숨이 위태로울 뻔했는데 이에 대해 판세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언론노조가 자신들을 비판한 윤 후보를 향해 규탄 성명을 낸 데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언론노조 포함한 모든 노조가 나름대로 바람직한 부분도 있지만, 문제점이 있는 부분도 틀림없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후보도 (언론노조의) 부정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할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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