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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울진·강원 산불 '국가 재난사태'선포... 강릉 옥계 산불은 방화범이 토치로 불질러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일 오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 같은 날 밤 영동고속도로 강릉 성산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고 오늘(5일) 오전 옥계면 남양리에서도 산불이 이어졌다.

4일 오후 경북 울진군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길이 약 2km의 산등성이를 불태우며 강원도 삼척시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경북 울진군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길이 약 2km의 산등성이를 불태우며 강원도 삼척시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새벽 강원 삼척 원덕읍 노곡리 일대 도로 주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5일 새벽 강원 삼척 원덕읍 노곡리 일대 도로 주변 산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연합뉴스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백봉령 일대 매봉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남양2리4반 범우리 마을의 주택이 불에 타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주택 4채가 전소됐다.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백봉령 일대 매봉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남양2리4반 범우리 마을의 주택이 불에 타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주택 4채가 전소됐다.

울진 주민 4600여 명과 삼척 주민 1000여 명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울진과 삼척 사이 7번국도는 통제됐다. 정부는 4일 강원과 경북에 재난사태를 선포했고, 5일 소방청은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4일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산업도로 양옆이 산불로 불길에 휩싸이며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소방차들만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산업도로 양옆이 산불로 불길에 휩싸이며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소방차들만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번져 원덕읍 호산리 LNG 생산기지 주변에 소방대원과 진화차 등이 배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쪽인 강원 삼척으로 번져 원덕읍 호산리 LNG 생산기지 주변에 소방대원과 진화차 등이 배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까지 번져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뉴시스

4일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까지 번져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뉴시스

산림 당국이 밝힌 피해 규모는 6066ha로 밤사이 2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축구장 8500여개 면적에 해당한다. 당국은 헬기 57대, 지상 진화 장비 273대, 진화 인력 30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5일 삼척시 원덕읍 일대에서 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삼척시 원덕읍 일대에서 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에 불길이 되살아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바람 방향이 바뀌어 북진하던 산불이 다시 남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5일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의 한 야산에 불길이 되살아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바람 방향이 바뀌어 북진하던 산불이 다시 남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5일 새벽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백봉령 일대 매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마을로 내려오자 방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5일 새벽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백봉령 일대 매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마을로 내려오자 방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릉 옥계에서 발생한 산불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릉경찰서는 "토치로 불을 지르고 있다"라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60대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용의자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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