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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학부·전공인증제 실시

중앙일보

입력

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는 2022년 1학기부터 학부·전공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를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본 프로그램은 경상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학부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상대학은 경제학부, 경영학부, 호텔관광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학부는 경제금융전공과 국제개발협력전공으로, 경영학부는 경영전공, 글로벌비즈니스전공, 회계전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호텔관광학부는 호텔경영, 외식경영, 관광경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경상대 재학생들은 자신의주전공 외에 동일 학부 내의 다른 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있지만 다른 단과대학 재학생들에게도 폭넓은 전공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본 인증제를 도입하였다.

예를 들어, 인문대학 학생이 경영학 전반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면 경영학부 인증제를 선택하여 경영학부 공통으로 지정된 전공핵심 5과목을 이수하면 경영학부 인증을 받는다. 만일 인문대학 학생이 경영학부 내의 3개 전공 중에서 글로벌비즈니스전공에 특별히 관심이 있어 해당 전공과목 5과목을 이수하면 글로벌비즈니스전공 인증을 받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관심분야 및 정도에 따라 학부 차원의 인증을 받거나 세부전공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인증을 통과한 학생은 경상대학 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받는다.

이는 융합교육 활성화를 통해 글로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수원대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경상대는 학부·전공 인증제 도입 이외에도 데이터과학부와 AI·빅데이터 인증제를 도입하여 시행 중에 있다. 수원대는 여러 학문분야 간에 다양한 형태의 인증제를 도입하여 다양한 융합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 현재 단과대학 차원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를 궁극적으로는 ‘마이크로전공’으로 제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제 및 다전공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원대는 전공교육과정 개편을 통하여 전공학점 시수를 대폭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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