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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동계체전 출전 불발, 세계선수권은 아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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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열린 동계체전에 출전했던 심석희. [연합뉴스]

2020년 열린 동계체전에 출전했던 심석희.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5·서울시청)가 오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전에 불참한다.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심석희는 당초 25일 개막하는 체전 출전을 준비했지만 자격 정지 징계 기간 중에는 국내 대회 신청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 올림픽 1000m 결승전 당시 최민정(성남시청)을 향한 고의 충돌 의혹과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을 향한 험담 파문이 터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21일 선수 자격 정지 2개월을 내리면서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심석희의 징계는 지난 20일 종료됐다. 그러나 징계 여파가 체전까지 이어졌다. 출전 신청 기간이 지난달 10일부터 20일까지였는데, 징계 중이라 신청하지 못했다.

한편 징계가 끝난 심석희가 다음 달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출전할지도 관심사다. 당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것으로 보였던 이 대회는 방역 문제 등으로 유럽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원칙대로라면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김지유 등과 함께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밝혀진 문제로 합류 여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은 매년 열리는 대회로 올림픽 다음으로 큰 권위를 갖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낸 선수는 다음해 선발전을 면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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