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가는길 '긴급상황'엔 '11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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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병.의원에 입원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 또는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는 급박한 수험생을 위해 '수험생 긴급출동 119 수송작전'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 수송작전에는 서울시내 22개 소방서의 구급차, 순찰차, 오토바이 등 차량 294대와 소방공무원 516명 등이 동원되며, 119 신고전화를 통해 시험 전 예약 또는 시험당일 이용할 수 있다.

119신고 후에는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서 '수험생 지원차량' 안내문이 부착된 긴급차량이 출동,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원하는 시험장소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 준다.

이밖에 서울맹학교, 서울농학교, 서울경운학교, 여의도 중학교 등 특수학교 4개소에 장애가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오전 8시10분부터 오후 7시20분까지 119구급대를 전진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입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16일 서울시내 지하철 전동차가 아침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47회 늘려 운행된다. 또한 아침 6시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집중 배차되고 개인택시도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부제가 해제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특별 교통대책'을 지난 6일 정례간부회의에서 각 실.국 및 사업소, 자치구에 시달하고,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시는 이와함께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시험장으로부터 반경 200m 이내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통제하고,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 교통량 분산 및 혼잡을 완화키로 했다.

이밖에 구.동 행정차량, 직능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 수험생 수송을 지원하는 한편 지하철.시내버스에 안내표지를 부착토록 하고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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