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중년 공간, 일자리 프로그램 속속 등장…대구엔 '50플러스센터'

중앙일보

입력

대구 달서구에 개관한 '달서50플러스센터' [사진 대구 달서구]

대구 달서구에 개관한 '달서50플러스센터' [사진 대구 달서구]

제2의 인생설계를 고민하는 '5060' 신중년(新中年) 세대를 위한 공간과 맞춤 프로그램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22일 "신중년 세대를 위한 공간인 '달서 50 플러스센터·달서평생학습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옛 성당동 현장민원실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531㎡,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 강당·강의실·학습동아리방·식물공방 등으로 공간을 꾸몄다. 달서구는 다양한 신중년 세대 제2 인생설계를 위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과 창업을 위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 지원 교육 등을 하는 '나도 전문가, 신(新) 인생대학'도 운영한다.

경북에는 고학력·고경력 신중년 과학기술인을 위한 '은퇴 과학자 타운(가칭 골든사이언스파크)'이 조성된다. 은퇴를 앞둔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전문 휴양시설' 성격으로, 안동 도청 신도시에 지어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에서 인생 2막을 보내면서, 지역산업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기회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신중년의 건강관리 수칙 7가지, 균형 잡힌 1일 식사 가이드, 외식 종류별 식사 요령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포토

신중년의 건강관리 수칙 7가지, 균형 잡힌 1일 식사 가이드, 외식 종류별 식사 요령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포토

이처럼 신중년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속속 등장하는 배경은 이 세대의 주축인 50대 '베이비부머(1955~63년생)'의 은퇴 현상과 맞닿아 있다. 차기 정부 임기 내에 베이비부머 약 723만명이 대부분 은퇴하고 ‘연금을 내는 사람’에서 ‘연금을 받는 사람’으로 바뀐다. 즉, 전문지식을 갖추고 아직 더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중년들이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진입하는 셈이다. 이들의 노후 준비와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공간, 새 일자리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