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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속깊은 김연아···피겨해설 거부, 베이징 응원 안간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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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5월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김연아가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지난 2018년 5월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에서 김연아가 특별공연을 펼치고 있다. 뉴스1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4년째 피겨 스케이팅 해설 위원직을 맡지 않는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연아는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앞두고 주요 방송사로부터 해설 위원직을 제안받았지만 고사했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2018년 평창 겨울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해설위원 제의가 왔었지만 모두 고사했다. 본인이 해설위원을 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김연아는 베이징 올림픽 현장도 찾지 않을 예정이다. 국내에서 후배들을 응원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김연아가 해설 위원직을 맡지 않는 건 후배들에 대한 애정 때문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일본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호치는 한국 방송 관계자를 인용해 “김연아는 선수보다 자신이 주목받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주요 방송사는 김연아를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앉히려고 경쟁을 벌였지만, 김연아는 해설위원에 관심이 없다. 후배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겨계 이슈에 침묵을 지키던 김연아는 최근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 논란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핑 규정을 위반한 운동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작성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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