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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전자' 기다리는 500만개미 시선 쏠린다…삼전, 다음달 정기주총

중앙일보

입력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팔만전자'를 염원하는 500만 개미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15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선 경계현 DS부문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박학규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등 사장 4인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오른다.

또 김한조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 김준성 전 싱가포르 투자청(GIC) 매니징 디렉터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과 김한조·김종훈 감사위원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될 예정이다.

주주들은 이번 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다음달 6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5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되는 전자투표를 통해서다.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또 주주 편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중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자투표 참여 기간 중 온라인 중계신청을 받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온라인 투표를 하는 건 불가능하기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체제를 갖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주주총회장에는 방역패스가 도입되고 주총장 출입에 대한 정부 지침 변경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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