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관 파견 무관, '직원 갑질' 의혹에 국내 소환

주중 한국대사관. 중앙포토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무관이 현지 직원 등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한국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4일 "(파견) 무관의 원소속 기관인 국방정보본부 내 감찰실이 조사하고 있다"며 "갑질 관련 일부 내용이 확인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파견된 무관이 불미스러운 일로 조기 소환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9년 주중대사관 파견 무관이 현지 채용 직원에게 사적 업무를 시키고 막말을 했다는 투서가 접수돼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2013년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대통령 전용기 관련 임무를 맡았던 무관이 대통령 방중 준비를 위한 비상근무기간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하려다 소환돼 조사를 받고 보직 해임됐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