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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우동이 '튀김우동' 라면이라뇨"…손님 분노케 한 식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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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배달 앱에 올린 후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고객이 배달 앱에 올린 후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고객이 배달 음식점에서 5000원짜리 우동을 주문했는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라면이 배달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점 1개 받은 5000원짜리 우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 됐다.

이 게시물에는 한 손님이 배달 앱(어플리케이션)에 남긴 후기 캡처 화면과 이 업체에서 판매 중인 우동 자료사진과 가격 등이 첨부됐다.

해당 손님은 꼬불거리는 면발이 담긴 음식 사진과 함께 “어제 전화로 우동 관련 환불 전화 드렸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웬만해서는 가게에 피해 갈까봐 후기 안 남기는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후기 남긴다”며 “여기 돈가스랑 우동 맛있어서 몇 번 시켜 먹었는데 어제는 우동이 아니라 라면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레이크도 그렇고 면을 보니 확실히 튀김우동이 맞다”며 “우동이 먹고 싶어서 시킨 건데 편의점표 튀김우동이라뇨”라고 덧붙였다.

5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가게 메뉴판의 우동 사진은 후기에 첨부된 사진과는 달리 통통한 면으로 만들어진 모습이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리뷰 쓴 사람이 젠틀하다”, “우동은 면이 생명인데 라면 면발을?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음식점을 할까”, “저건 사기다”, “우동 재료가 떨어졌으면 품절 처리를 하거나 주문 취소 요청을 했어야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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