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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피겨 천재, 또 쇼트 90점…발리예바 화려한 올림픽 데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하고 있는 발리예바. [AP=연합뉴스]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하고 있는 발리예바. [AP=연합뉴스]

'피겨 천재'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가 올림픽 공식 데뷔전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재확인했다.

발리예바는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1.67점, 예술점수(PCS) 38.51점을 받아 총점 90.18점으로 1위에 올랐다.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고 있는 발리예바. [AP=연합뉴스]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고 있는 발리예바. [AP=연합뉴스]

지난 달 유럽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90.45점)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2위 와카바 히구치(일본·74.73점)에 15.45점 앞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넘긴 선수는 피겨 역사상 발리예바가 유일하다.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등 네 종목에 국가별 대표 선수가 나와 경쟁한다. 1위 10점, 2위 9점, 3위 8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점수를 매긴 뒤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하고 있는 발리예바. [AP=연합뉴스]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하고 있는 발리예바. [AP=연합뉴스]

러시아 여자 싱글 대표로 나선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등 점프 과제 3개를 모두 완벽하게 해냈다. 또 스텝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 등 다른 요소에서도 모두 최고 난이도인 레벨4를 인정 받고 가산점까지 쓸어담아 경쟁자들을 제압했다.

발리예바를 앞세운 러시아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0점을 추가하면서 36점을 확보해 미국(34점)을 제치고 중간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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