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일 방송 3사 합동 초청 TV 토론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블루수소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해달라”라는 퀴즈식 질문을 던졌다. 블루수소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없다면 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었다.
이 후보는 “미래산업의 핵심은 재생에너지다. 재생에너지의 중심은 수소가 될 것”이라며 “그린 수소,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가 있는데 새로운 산업영역인 블루 수소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해달라”라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질문에 대한 직접적 답을 이야기하는 대신 “재생에너지는 미래 산업의 조그만 하나일 뿐”이라며 “미래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 인공지능(AI), 바이오산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 윤 후보는 “신재생에너지에도 탄소중립으 위해 투자가 필요하지만 굳이”라며 이 수소 경제를 강조한 후보의 견해에 이견을 보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답변이 끝나자 “블루수소는 기존 화석 연료에서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말해달라”라는 질문도 던졌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는 넓고 얇게 지원했다”라고 기존 중소기업육성정책에 아쉬움을 표한 뒤 “가급적 기술 경쟁력 있는 곳에 집중해야 한다. 또 공정한 거래 관행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