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증시 하락, 유가상승 소식에 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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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400선 재진입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밀려 전날보다 3.71포인트 하락한 1395.73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하락과 유가 상승 소식에 외국인이 11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낙폭을 키웠지만 오후 들어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만회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LG필립스LCD 등 기술주를 비롯해 현대자동차.KT.롯데쇼핑.현대중공업 같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포스코가 사흘 만에 반등했고 국민은행.신한지주도 올랐다.

KCTC가 대규모 무상증자로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장하성 펀드'의 주주 명부 열람 강제집행 신청 방침 소식에 대한화섬도 4.2%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 오른 603.96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CJ인터넷이 강세를 보였지만 NHN과 다음.하나로텔레콤.CJ홈쇼핑.동서.하나투어는 하락했다. 신규 상장한 장비 제조업체 화신테크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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