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종왕 전 대검 수사기획관 별세…옷로비 수사 때 윗선과 갈등 사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이종왕

이종왕

1999년 말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으로 ‘옷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하다가 수뇌부와 갈등으로 사직했던 이종왕(사진)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사장급)이 22일 오후 4시 별세했다. 73세. 이 전 고문은 최근 수년간 암 투병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이 전 고문은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5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7기 동기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으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 자녀 이석호·유진씨, 며느리 이은형씨, 사위 김덕헌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분당 효 추모공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