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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며 보는 "아름다운 삶이시길"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오영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란 별명을 얻은 배우 오영수(78)가 10일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Golden Globe) 연기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50)는 수상하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후보이기도 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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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Q1 : 오영수의 출연작이 아닌 것은?

정답 : 1번 천문:하늘에 묻다-2019년( ‘천문:하늘에 묻다’는 영의정 역의 신구 출연작 )

문제 중 문제 정답!


한국 배우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 후보에 오른 건 오영수와 이정재가 최초이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출연진은 이루지 못한 성과다.

용어사전골든글로브

1944년부터 실시된 골든글로브는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이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이하 HFPA) 회원(87명)이 영화와 TV 프로그램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한다. 통상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SAG)과 함께 미국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오영수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올해 골든글로브는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의 다양성 배척에 반발한 할리우드 스튜디오‧스타들이 시상식을 보이콧하면서 비공개로 개최됐다.

골든 글로브 오영수의 경쟁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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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Q1 :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오영수의 경쟁자가 아니었던 배우는?

정답 : 4번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 이정재와 경쟁했던 제레미스트롱은 TV드라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

문제 중 문제 정답!


오영수의 이번 수상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그간 골든글로브는 백인 위주의 배타적이고 보수적 문화를 상징하는 최후의 보루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기생충'과 '미나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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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Q1 :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받은 상은?

정답 : 4번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는 그간 미국 외 작품에는 유난히 문턱이 높아 ‘벽’으로 인식됐다 )

문제 중 문제 정답!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회자한 명대사들처럼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밝힌 수상 소감도 울림이 있었다. 그는  “내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한테 '괜찮은 놈'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일남의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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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Q1 : ‘오징어 게임’ 오일남의 대사가 아닌 것은?

정답 : 3번 “원래 사람은 믿을 만해서 믿는게 아니야”( 새벽이 “난 사람을 안 믿어” 라고 하자 성기훈이 “원래 사람은 믿을 만해서 믿는게 아니야. 안 그러면 기댈 데가 없으니까 믿는 거지” 라고 )

문제 중 문제 정답!


이후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는 공식 소감을 전했다.

'이름 없는 꽃은 바람에 지고' 1986, 98년 출연진들. 왼쪽부터 박웅ㆍ안숙선ㆍ국수호ㆍ오영수ㆍ김금지ㆍ유인촌ㆍ손봉숙이다. 사진 극단자유

'이름 없는 꽃은 바람에 지고' 1986, 98년 출연진들. 왼쪽부터 박웅ㆍ안숙선ㆍ국수호ㆍ오영수ㆍ김금지ㆍ유인촌ㆍ손봉숙이다. 사진 극단자유

1967년 극단 광장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오영수는 1987년 국립극단에 들어가 전속단원제가 폐지된 2010년까지 간판 배우로 활동했다. 1968년 연극 ‘낮 공원 산책’으로 데뷔한 이후 50여 년 동안 ‘피고지고 피고지고’ ‘리어왕’ ‘파우스트’ ‘3월의 눈’ 등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7일부터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연극 ‘라스트 세션’의 프로이트를 연기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배우 오영수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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