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메달 따면 한땀한땀 '뜨개질 꽃' 받는다

중앙일보

입력 2022.01.04 16:31

다음 달 4일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뜨개질 꽃'을 받게 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수상자는 메달과 함께 뜨개질 꽃다발을 받게 된다. [사진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SNS]

베이징동계올림픽 수상자는 메달과 함께 뜨개질 꽃다발을 받게 된다. [사진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SNS]

야후스포츠는 4일 "베이징올림픽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면 지속가능한 꽃다발인 손으로 뜬 뜨개질 꽃다발을 받는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전날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시상식 리허설을 열고 뜨개질 꽃다발을 공개했다.

이 꽃다발은 캐시미어 실을 사용해서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만들어졌다. 장미, 중국 장미, 은방울꽃, 수국, 월계수, 올리브 가지 등 실제 꽃과 똑같은 모양이다. 이 꽃들은 차례로 우정, 끈기, 행복, 화합, 승리, 평화 등의 꽃말을 지녔다. 야후스포츠는 "이전 올림픽 시상식에서 수여했던 꽃다발과 똑같은 형태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이번 올림픽 기조에도 어울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도쿄하계올림픽에서는 후쿠시마산 꽃도라지, 미야기산 해바라기, 이와테산 용담화 등을 꽃다발로 만들어 줘서 눈길을 끌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가 피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취지로 후쿠시마산 꽃다발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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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림픽은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재활용 금속 활용한 메달,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상대, 친환경적인 골판지 침대 등이 화제였다. 그러나 너무 재활용에만 치중한 나머지 골판지 침대는 견고함이 떨어지고 안락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외신들은 골판지 침대에  2명 이상이 올라가기 어렵다며 ‘안티 섹스 베드(Anti-sex Bed)’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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