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것 같아요" 경악…창 깨고 식당 돌진한 트럭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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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트럭이 음식점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음식점 안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이 차에 그대로 치일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은 ‘귀신들린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국수, 비빔밥 등을 판매하는 한 음식점 내부에서 앞치마를 두른 직원 한 명은 서빙 카트를 밀면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얀 트럭 한 대가 이 음식점 유리창을 뚫고 내부까지 돌진했다. 이 여파로 유리창이 깨진 것은 물론, 화분이 깨지고 음식점은 아수라장이 됐다. 트럭도 헤드라이트 옆면이 갈라지는 등 일부 파손됐다.

특히 트럭이 돌진한 지점 바로 앞에 서 있던 음식점 직원이 매우 놀란 모습이었다. 직원은 트럭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는 것을 즉시 포착하고 몸을 피한 덕에 다치지 않았지만, “안 돼, 어떡해”라고 외치며 매우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는 “갑자기 (트럭이) 탁하며 멈추더라. 브레이크를 밟았단 얘기다”라고 전했다.

트럭 운전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머리를 쥐어뜯는 모습을 보였다. 제보자는 “(운전자가) ‘뭔가 씐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해 본 결과,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은 아니었다. 단순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명됐다.

제보자는 “찻길이 좁아서 한 번 뒤로 뺐다가, 길 쪽으로 나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주차장 쪽으로 다시 들어왔다”며 “거기서 뒤로 못 나가고 가게 쪽으로 돌진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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