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준석 감싼 송영길 "당 대표를 애 취급…나도 그랬으면 가만 안 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약 이재명 후보 측근이 회의에서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했으면 나도 가만히 있기가 어렵지 않았겠느냐"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엄호했다.

송 대표는 28일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 대표간의 내홍에 대해 "당 대표를 이렇게 무시할 수가 있느냐. 거의 뭐 애 취급하고 청년위원장 취급하고 이렇게 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와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나와 이재명 후보는 같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함께해 온 동지"라며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우리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잖나. 불과 4~5개월 전에 이명박, 박근혜를 구속기소했던 분 아니냐"고 말했다.

윤 후보가 신당 창당을 하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추측이 된다. 김한길 전 의원이 원래 창당 전문가 아니냐"며 "나는 창당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는 순간 이준석을 비롯한 홍준표 이런 분들은 다 팽당할 것이다. 다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경제를 해보신 분"이라며 "과학기술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가야 되는데 그런 아젠다를 높게 평가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사안이 다르고 국민적 공감대와 다르다"며 "나는 이명박 사면 반대"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