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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스마트폰 하나로 번호 두 개 사용 가능

중앙일보

입력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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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번호 하나는 국내, 다른 하나는 해외 통신사로 쓸 수도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내년 9월부터 시행할 ‘스마트폰 eSIM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일부 단말기가 지원하는 e심은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유심과 달리 이용자가 QR코드를 활용해 통신사에서 정보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eSIM을 적용하면 기존 유심과 ‘듀얼심’ 이용이 가능해져 스마트폰 하나로 두 개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비용도 USIM보다 저렴하고, 온라인 개통과 통신사 간 이동이 편리해 알뜰폰 활성화도 기대된다.

듀얼 심은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개인용과 업무용 또는 국내용과 해외용 등으로 나누어 쓸 수 있다. 해외 일부 단말기는 물리적 유심 2개를 꽂아 쓸 수 있도록 돼 있으나,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 중 듀얼 심을 지원하는 기종은 물리적 유심 하나와 e심 하나를 쓸 수 있게 돼 있는 기종밖에 없고, 그나마통신사들이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실제로는 사용이 어려웠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9월에 e심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면 단말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터넷으로 가입하기 쉬운 알뜰폰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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