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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태어난 135세 할머니 별세…살던 곳엔 90세 이상만 40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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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한 세이티 할머니의 2020년 134세 생일 모습. 환구시보 인터넷판 캡처. 연합뉴스

알리미한 세이티 할머니의 2020년 134세 생일 모습. 환구시보 인터넷판 캡처. 연합뉴스

중국 최고령자이자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중국의 알리미한 세이티 할머니가 지난 16일 135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세이티 할머니의 손자 쿠르반 누르는 “할머니가 집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주민으로 위구르족인 고인은 1886년 6월25일에 출생했다며 지난 2013년 중국 최고령자로 공인을 받았다. 다만 출생기록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세계 최고령자로는 정식 공인을 받지는 못했다.

세이티 할머니는 단순하고 규칙적인 일과를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제시간에 식사하고, 마당에서 햇볕을 쬐거나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가끔 증손주들을 돌보는 것을 돕기도 했다.

고인이 살았던 코무세릭 마을은 90세 이상 노인이 40여명에 달하는 ‘장수 마을’로 유명하다. 현지 당국은 60세 이상 노인에게 보조금 지급 및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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