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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투병끝 사망···"덕분에 행복" 그날 그말 마지막 인사였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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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이 지난 11일 공개한 사진. 사진 페이스북

개그맨 김철민이 지난 11일 공개한 사진. 사진 페이스북

폐암 투병 생활을 해왔던 개그맨 김철민(54)이 끝내 눈을 감았다.

김철민은 16일 오후 2시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세상을 떠났다.

DJ 하심은 이날 인스타그램에서 "하늘의 마음 자리. 광대 김철민"이라며 "소풍 끝내고 원래 있던 그자리 하늘나라로 귀천했네요. 그동안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추모했다.

김철민은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투병 생활 중에도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때 그는 폐암 치료 목적으로 동물 구충제를 복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했다.

김철민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부모님과 친형인 모창가수 너훈아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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