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GO] 세상 단 하나뿐, 나만의 가구…쉽게 만들 수 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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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 쓰기 숙제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 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엔 내 손으로 소가구를 만들 수 있는 목공예 체험입니다.

 나서현(왼쪽)·최주영 학생기자가 경기도 시흥시 옥구목공체험장을 찾아 각각 책꽂이와 3칸 연필꽂이를 만들어봤다.

나서현(왼쪽)·최주영 학생기자가 경기도 시흥시 옥구목공체험장을 찾아 각각 책꽂이와 3칸 연필꽂이를 만들어봤다.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목공예 체험

나무를 여러 장비를 이용해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목공예는 소품부터 건축물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서현·최주영 학생기자가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 내 있는 옥구목공체험장을 찾아 권정선 주무관·추한민 선생님과 직접 소가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저희처럼 초등 고학년 연령대의 목공예 초보자가 만들기 적합한 품목은 무엇이 있나요?”(최)
“망치와 못으로 조립하고 브러시로 칠하는 소가구는 다 만들 수 있어요.”(권) “

 추한민(왼쪽) 선생님과 망치질로 3칸 연필꽂이 기본 형태를 잡는 중인 최주영 학생기자. ‘예비박기’를 해서 못의 위치를 잡아주는 게 좋다.

추한민(왼쪽) 선생님과 망치질로 3칸 연필꽂이 기본 형태를 잡는 중인 최주영 학생기자. ‘예비박기’를 해서 못의 위치를 잡아주는 게 좋다.

3칸 연필꽂이를 만들기로 한 주영 학생기자가 먼저 못 박기를 시작했다. 못은 망치와 직각(90도)를 이루게 잡은 상태에서 손목 스냅을 활용해 망치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박으면 된다. 망치 머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평평한 부분과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못대가리가 볼록한 형태기 때문에 망치질은 평평한 면으로 한다. 못을 거의 다 박고 난 뒤에는 볼록한 면으로 못대가리를 집어넣어 주면 된다.

책꽂이 조립에 도전한 서현 학생기자는 표면을 장식할 나무 그림을 고른 뒤 원목판 위에 올리고 '우드 버닝'이라는 기계로 선을 따라 지지며 무늬를 새겼다. 색연필로 초록색 잎과 갈색 기둥도 칠해줬다. 그 뒤에 목공풀로 원목판을 이어붙인 뒤 망치로 못을 두드리니 조립도 어느새 끝났다.

 원목판을 열로 지져 장식용 그림이나 무늬를 새기는 ‘우드 버닝’에 도전한 나서현 학생기자. 나무의 나이테에 펜촉이 걸리지 않도록 비스듬히 세워 천천히 도안을 따라 그린다.

원목판을 열로 지져 장식용 그림이나 무늬를 새기는 ‘우드 버닝’에 도전한 나서현 학생기자. 나무의 나이테에 펜촉이 걸리지 않도록 비스듬히 세워 천천히 도안을 따라 그린다.

그 사이 3칸 연필꽂이가 목공풀 부착과 망치질을 거쳐 형태가 잡혔다. 이제 지우개로 원목 위 연필 자국을 지우고, 아크릴 물감으로 표면을 칠해주면 된다. 주영 학생기자는 인디고 블루를 선택했다. 채색 작업은 가구 안쪽까지 골고루 발라줘야 하므로 섬세한 손길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전체 채색을 마치고 드라이기로 원목을 충분히 말린 뒤, 터키 이스탄불 밤하늘을 묘사한 도안을 노란색 물감으로 연필꽂이 앞면에 그려 넣어준다.

 가구 위를 장식할 무늬는 투명한 플라스틱판에 도안의 모양대로 구멍을 낸 뒤, 그 위에 도료를 바르면 쉽게 채색이 가능하다.

가구 위를 장식할 무늬는 투명한 플라스틱판에 도안의 모양대로 구멍을 낸 뒤, 그 위에 도료를 바르면 쉽게 채색이 가능하다.

20분쯤 지나자 3칸 연필꽂이는 푸른색과 노란색 옷을 입었고, 책꽂이도 형태가 완성됐다. 이제 사포질을 해서 원목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 차례다.
“3칸 연필꽂이처럼 채색을 한 가구는 사포질로 표면을 다듬어 주면 더욱더 자연스러운 색이 나와요. 책꽂이처럼 나무의 본래 색을 살리는 경우에도 사포질을 하면 나뭇결이 더 잘 살아나죠.”(권)

 사포질은 나무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는 야외에서 하는 게 좋다.

사포질은 나무가루가 많이 날리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는 야외에서 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바니시를 발라줄 차례. 바니시는 가구·책상·문 등의 표면 위에 사용하는 투명 코팅제. 표면에 투명한 막을 형성해 변색·긁힘·곰팡이 생성을 막고, 손때가 묻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바니시 작업 땐 손에 묻지 않도록 비닐장갑을 끼고 붓을 잡은 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또한 나뭇결 방향으로 발라준다. 바니시를 다 칠한 후 드라이기로 가구 표면을 충분히 말려주면 내 손으로 만든 원목 가구가 완성된다.

요즘에는 만들고 싶은 가구에 필요한 원목을 미리 손질해서 파는 DIY 키트도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만들고 싶은 가구가 있다면 목공예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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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만한 곳, 집에서 해볼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더 많은 아이를 위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모를 위한 뉴스, 중앙일보 헬로!페어런츠에서 더 풍성한 부모뉴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