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동완 출연 ‘긴 하루’, 한국 영화 첫 NFT 마이픽스(MyPics)와 dFactory에서 동시 출시

중앙일보

입력

조성규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긴 하루'가 마이픽스(MyPics) 플랫폼을 통해 국내영화로서는 첫 번째로 영화 및 영상제작물을 NFT를 통해 디지털 컬렉터블즈로 구성된다. 12월 개봉 예정인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영화 ‘긴 하루' NFT 엔터테인먼트 전문 NFT 플랫폼인 마이픽스(www.mypics.one)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동시 판매되며, 출연 배우 사인본 포스터 2종(김동완 단독 포스터 1종 및 출연 배우 전체 메인 포스터 1종), 미공개 영상 클립 등 다양한 상품이 NFT를 활용한 디지털 컬렉터블즈로 발행 및 판매된다. 미공개 영상 클립 디지털 컬렉터블즈를 구매할 경우, 영화 관람권 NFT(GV 시사회 관람권)를 추가 지급 받게 되어 디지털 파일을 단순히 소유하는 데에서 나아가 NFT의 활용 가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해당 영화 관람권의 이용을 위한 일정은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며, 김동완 배우와 조성규 감독이 무대인사와 함께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유통하는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전개된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오는 18일 정식 버전이 공개되는 클립 드롭스는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디지털 컬렉터블즈를 자유롭게 판매하는 dFactory를 선보인다. 국내 영화로서는 최초로 ‘긴 하루'의 미공개 영상 클립, 영화 포스터 등의 상품이 dFactory에 등록되어 유저들은 상품의 소유권을 NFT로 증명하여 사고팔 수 있게 된다.

조성규 감독은 “국내 영화로서는 첫 번째로 NFT를 접목한다는 점이 뜻 깊다고 생각된다"며, “비디오 테이프에서 CD로, 또 스트리밍으로 콘텐츠 유통 채널이 변화하였듯이,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COVID-19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마이픽스 관계자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NFT를 산업에 접목시키려는 다양한 시도가 목도된다"며 “연예인 NFT 아바타 캐릭터에 이어 영화계에서도 첫 번째로 NFT 접목 사례를 이끌어 낸 것 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영화에서 NFT 기반의 디지털 컬렉터블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점차적으로 NFT가 그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립 드롭스 관계자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NFT 접목이 가능한 독창적이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긴 하루’와 같은 좋은 영화를 토대로 첫 발을 뗄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NFT가 블록체인의 산업적용 사례로 손꼽히며 게임, 패션 등 다양한 산업계에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긴 하루'는 국내 영화 최초로 NFT 접목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영화의 경우 제작사와 배급사, 배우 등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혀 있어 그 상품화가 쉽지 않음에도 ‘긴 하루'는 이를 해결하며 국내 영화로서는 첫번째로 NFT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해외의 경우, 미국 영화 제작사 미라맥스가 ‘펄프픽션’의 미공개 영상 클립과 오리지널 수기 대본 등을 NFT로 제작 및 판매하려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소송을 걸어 현재 판매가 무산된 사례가 있다. 마이픽스 플랫폼은 지난 11월 오픈 후 고려청자 NFT 기반 디지털 컬렉터블로 시작하여, 영화 ‘긴 하루' 뿐 아니라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다양한 NFT 기반 디지털 컬렉터블을 출시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