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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활로 찾는 롯데온…경력 개발자 세자릿수 공채

중앙일보

입력

롯데온이 8~22일 IT와 UX 직군 경력사원을 공채한다. [사진 롯데온]

롯데온이 8~22일 IT와 UX 직군 경력사원을 공채한다. [사진 롯데온]

롯데온이 8~22일 정보기술(IT)과 사용자 경험(UX) 직군에서 경력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 롯데온은 출범 후 수시 채용을 진행해왔다. 대규모 경력직 공채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분야는 상품 전시와 검색·주문·결제를 맡는 PM(상품 관리) 부문, 개발을 담당하는 PD(상품 개발) 부문, 데이터 분석과 보안 관련 데이터·클라우드를 운영하는 테크 부문, 디자인과 모션 그래픽을 담당하는 UX 부문이다. 25개 직무로 사실상 롯데온의 전 IT 분야에서 채용하는 셈이다.

채용은 롯데그룹 채용 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서류 접수 마감 뒤 조직 적합 검사와 실무 전형, 면접 등을 거쳐 내년 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온 개발 직군 인원은 유연 근무제에 따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다. 자기 계발 지원금과 AWS 정규 교육 등도 제공된다. 롯데온은 두 자릿수 규모의 신입 인턴십 채용도 한다. 채용 분야는 마찬가지로 IT·UX 부문이다.

대규모 공채 배경에는 롯데온의 실적 부진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롯데온은 올해 1~3분기 1000억원가량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약 800억원에 그쳤다. 지난 4월 이베이코리아 나영호 전략기획본부장을 대표로 영입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경쟁사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며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2위로 올라선 것도 롯데온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온은 우수 IT 인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판호 롯데온 IT기획팀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갈 경력 사원 모집에 나선다”며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이 결합한 새로운 쇼핑 환경에 도전할 인재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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