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35.5% 尹 34.6% 오차범위내 접전···대선 D-100이후 첫 역전 [리서치앤리서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3월 9일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5.5%였다. 윤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34.6%였다. 두 후보는 0.9%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오차 범위 이내이지만 대선을 100일(지난달 29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9%,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6%의 지지를 받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리서치앤리서치).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조사 결과를 두고 이날 저녁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드디어 골든크로스가 이뤄졌다, 기쁜 소식”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나 이 후보의 진면목이 알려지고 민주당이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국민들이 평가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