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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향하는 이재명 "국민의힘, 전두환의 후예"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후보 유튜브 캡처

이재명 후보 유튜브 캡처

호남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국민의힘을 '전두환의 후예'로 표현했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3박4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인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를 방문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매타버스 출발 인사'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요새 제가 온갖 음해를 당하면서 권력을 가져보겠다는 집단들이 있지 않나, 그 집단들이 사실 전두환의 후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집단들'에 대해서 "소위 민정당인데, 지금의 국민의힘이다. 군사 반란 세력이 만든 당으로 민주정의당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정의란 말이 얼마나 좋나. 민주적이지 않은 사람이 민주를 얘기하고, 정의롭지 않은 사람이 정의를 내세운다"며 "민정당의 후신들이 다시 권력을 한번 가져보겠다고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원래 옛날식으로 발음하면 발악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 보기 안타깝고, 어떻게 책임을 물을까 고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내 김혜경씨를 찾는 한 지지자의 질문에는 "내일(27일)쯤에 합류할 것"이라며 "며칠 전에 광주·전남에 있다가 올라갔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저도 사실 재작년 재판을 받으면서 예상외로 유죄 판결을 받아 정치 인생도 끝났구나, 뭘 하고 사나 생각했던 게 유튜브였다"며 "하고 싶은 얘기도 하고 살아봐야 되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포기했다. 왜냐하면 수입이 안 났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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