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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천재 아기? 11개월짜리가 균형 잡는 모습에 깜짝 [영상]

중앙일보

입력

생후 11개월 된 중국 여자아이 베이베이가 능숙하게 스노보드 타는 영상이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공개됐다.

동그랗고 뽀얀 얼굴에 까만 눈을 반짝이는 베이베이는 두꺼운 장갑과 헬멧, 고글, 재킷으로 완전 무장하고 제 몸만한 보드 위에 올라 눈 위에서 자연스럽게 미끄러진다. 보드가 움직일 때마다 팔을 파닥거리며 즐거워했다.

신기한 점은 보드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베이베이가 무릎을 굽혀 작은 몸의 무게 중심을 낮춘다는 사실이다. 베이베이의 어머니 판씨는 “아기가 아직 말을 하지 못해 스키 기술을 알려줄 수도 없었다. 스스로 균형을 잡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순간 중심을 잃고 눈밭에 넘어져도 울지 않고 가만히 눈을 깜빡이며 일으켜주기를 기다렸다. 가족이 나타나 일으켜주면 배시시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반려견은 베이베이를 지키려는 듯 계속 보드를 따라다녔다.

화제가 된 영상은 지난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스키장에서 베이베이의 가족들이 촬영한 것이다. 이날 생애 처음으로 보드를 탄 베이베이는 30m 가까운 거리를 활강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어머니 판씨는 “베이베이가 앞으로 보드를 즐겁게 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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