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갑자기 주량이 확 줄고 술 깨는 데 오래 걸린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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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장기' 간 건강 미리미리 챙기기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대사작용, 해독작용, 면역작용, 담즙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이런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건강이 저하되고, 심하면 간염·간경화·지방간 등 여러 가지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간은 기능이 반 이상 저하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나친 음주는 간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임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며 그동안 미뤄뒀던 만남이 잦아지고 연말을 맞아 모임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과음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며,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간은 본래 재생이 잘 되고 보상 능력이 좋은 장기이지만 연속해서 과음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이 없이 계속 손상돼 결국 간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되려면 최소 3일은 걸리기 때문에 일주일에 3회 이상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이면 술은 천천히 마시되,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주 시 물을 충분히 마시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출 수 있어서 간세포의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음주 전에는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절반 이상이 손상될 때까지도 뚜렷한 증상이 없고 질환이 한참 진행된 후에야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소화불량, 구역질, 구토 등이 간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이 같은 증상이 있다고 곧 간질환을 의심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간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 팽만감이 들거나 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 깨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간 건강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눈의 흰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경우에도 다시 한번 간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간 건강에 의심이 들면 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상 속에서 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루 10분가량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지방간 회복률이 4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최소 10분 정도 자전거 타기나 수영,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다.

밀크씨슬은 간세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리마린’을 함유하고 있다. [사진 동원F&B]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에 ‘밀크씨슬’이 있다. 밀크씨슬은 엉겅퀴라는 국화과 식물추출물로 ‘실리마린’이라는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실리마린의 1일 섭취 기준량은 130mg이다.

밀크씨슬 제품을 구입하려면 제품의 실리마린 함량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밀크씨슬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혼합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밀크씨슬 함유 ‘GNC 리버헬스 포뮬라’

동원F&B에서 수입 및 판매하는 GNC는 밀크씨슬추출물을 포함해 15종 이상의 기능성 영양소로 만든 ‘GNC 리버헬스 포뮬라’(사진)를 선보이고 있다.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을 기본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의 완화를 돕는 L-테아닌, 에너지 대사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및 미네랄 13종을 함유한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GNC 리버헬스 포뮬라는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추출물 외에 부원료로 가시오가피추출물, 민들레추출물, 영지버섯자실체추출물, 표고버섯균사체, 강황추출물, 아미노산혼합물 등 5종의 식물영양소 및 아미노산 10종도 함유하고 있다.

동원F&B는 2002년부터 국내 독점계약을 통해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를 선보이고 있다. GNC(General Nutrition Centers)는 1935년 창립된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약 25년간 미국 내 매장 부분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8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