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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뛰어난 맛, 합리적 가격으로 한국인의 식탁 사로잡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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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수입육 점유율 1위 미국산 소고기···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인식 변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체력 증진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는 단백질이다. 특히 육류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단백질의 공급원으로써 한국인의 식탁에 꼭 필요한 식재료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육류 소비량은 2010년 38.8kg에서 2019년 54.6kg으로 연평균 3.87%씩 증가했다.

집밥·혼술·캠핑 등으로 육류 요리 수요 늘어

최근 들어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캠핑 등 야외 활동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내는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및 레스토랑 간편식(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이 발전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 9월과 10월(1~15일)까지 ‘올반’ 캠핑용 육류 간편식 20여 종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고급 스테이크를 집에서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스테이크 부위 판매량 또한 많이 증가했다. 이마트에서 지난해 10월 일주일간 진행한 ‘미국산 스테이크 한 봉지 8개 골라 담기’ 프로모션은 매출이 25%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고, 대형 마트 및 온라인 채널에서 연말 홈 파티용으로 기획한 토마호크 및 티본스테이크 판매 행사, 라이브 방송 등도 인기를 끌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국내 소비자 인식 변화 이끌어

이러한 식문화 트렌드에 따라 육류, 특히 수입 소고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산 소고기는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 소고기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관세청 통관 기준)을 차지하며 국내 식탁의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가 일상의 중요한 식재료로 자리 잡는 데에는 1991년 설립돼 올해로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은 미국육류수출협회(U.S. Meat Export Federation·로고)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 농무부를 비롯해 미국 내 생산자와 비육업자, 정육가공업자는 물론이고 곡물생산자와 농축산물 관련 업체 및 수출업자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지난 30년간 미국육류수출협회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냉장육에 대한 인식의 향상이다. 수입육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2000년대 초반,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당시 중요한 소비 채널이었던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을 대상으로 냉동육보다 조직의 상태가 좋아 맛이 뛰어난 냉장육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동시에 소비자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또한 지속해서 전개했다. 그 결과, 2000년 4843M/t(매트릭톤)이었던 미국산 냉장 소고기 수입량이 지난해 6만2825M/t으로 20년 만에 약 13배 증가했다. 수입육 시장이 더욱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진 올해도 미국산 소고기는 전체 냉장육 소고기 수입 물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를 홍보해 왔다. 사진은 협회가 ‘아메리칸 스테이크 위크’‘갈비탕 위크’ ‘스테이크 위크’ ‘버거 위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에서 선보인 메뉴들. [사진 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를 홍보해 왔다. 사진은 협회가 ‘아메리칸 스테이크 위크’‘갈비탕 위크’ ‘스테이크 위크’ ‘버거 위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에서 선보인 메뉴들. [사진 미국육류수출협회]

냉장육이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 또한 미국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체계적으로 관리된 육류’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올해 상반기 한국갤럽과 진행한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를 섭취하겠다는 의향은 67.5%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이래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소고기를 더욱 맛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법과 조리법 교육으로 특정 부위와 요리 방식에 치우쳤던 육류 소비문화를 변화시켰다. 수입육이 들어오던 초창기엔 소고기 소비 부위는 갈비 위주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등심과 안심, 채끝살까지 다양해졌다.

냉장육 대중화···토마호크·티본 부위 트렌드로

‘쿡방’ ‘먹방’ 열풍에 따라 최근에는 토마호크·티본·포터하우스와 같은 고급 스테이크 부위를 요리하는 것이 트렌디한 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에서 ‘토마호크’라고 검색하면 많은 유명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러 부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척아이롤·부챗살·살치살 등의 중저가 스테이크 부위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났다.

한편 미국육류수출협회는 한국에서 레스토랑 및 자영업자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메뉴를 통해 뛰어난 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선보이며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햄버거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올해로 5회째 개최한 ‘아메리칸 버거 위크(American Burger Week)’는 수제 버거 브랜드와 협업해 수제 버거 인기를 견인하는 데 기여해온 행사로, 수제 버거가 단순히 비싸지만 품질 좋은 햄버거가 아닌, 건강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최근에는 미국인의 소울 푸드이자 대표적인 아메리칸 다이닝 메뉴인 ‘바비큐’를 즐기는 문화가 국내에 확산하면서, 지난달에 5년 만에 ‘아메리칸 바비큐 위크(American BBQ Week)’를 진행했다.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조리하는 ‘로우&슬로우’ 방식으로 선보이는 7개 브랜드의 8개 레스토랑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서울·광주·제천 등 전국 각지의 레스토랑에 방문은 물론, 포장·배달·택배로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양지혜 지사장은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 30년간 유통 혁신, 메뉴 개발, 교육, 프로모션 등의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노력하며, 수출부터 최종소비까지의 단계별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인의 다채로운 식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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