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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서현숙 백신 부작용 호소…마지막 1줄이 논란 불렀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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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치어리더 서현숙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했다.

서현숙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팔에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결국 화이자 백신 부작용”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서현숙은 “맞은 당일 오후까지 멀쩡하더니 새벽부터 자려고 하면 심장이 터질듯하고 숨도 잘 못 쉬어서 한숨도 못 잤다”며 “아침에 내과 가서 증상 얘기하니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 대신 안정제는 가능하다’길래 제발 그거라도 달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진료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약 먹고 자려고 했는데, 약 효과가 하나도 없어서 다시 응급실 갔다”며 “심전도 검사받고 지금은 이상 없다고 했는데 지켜봐야 한다고 해서 바로 수액 맞았다. 조금 살만하다”고 했다. 그는 “두 번 다시 안 맞는다. 나한테 맞으라고 한 사람들 진짜”라고 덧붙였다.

서현숙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프로축구 FC서울, 프로여자배구 GS칼텍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등 치어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서현숙의 백신 부작용 후기가 공개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관중이 몰리는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일하는 서현숙이 뒤늦게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부작용을 호소하며 추가 접종을 않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종사자는 백신 접종 자유긴 하지만 마지막 멘트는 쓸데없이 사족을 붙인 것 같다. 맞는 건 본인 선택이었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백신도 안 맞고 치어리딩한 거냐”, “마지막 줄은 왜 쓴 거냐”고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서현숙은 직업 특성상 반강제로 맞을 수밖에 없었을 거다”, “부작용 가능성 감안하고 맞아서 부작용 나타나면 걱정하고 위로를 해야지”라고 서현숙을 감싸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2일 0시 기준 78.9%(누적 4049만5533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0.9%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3%(누적 4223만8535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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